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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summer in the garden 🍅 #도시농부 #텃밭일기 #자급자족꿈나무
25/07/2022

Our summer in the garden 🍅

#도시농부 #텃밭일기
#자급자족꿈나무

서울에 이사 왔을때, 우리 집 방 한 켠에는 전 세입자가 급히 나가느라 미처 빼내지 못한 짐들이 방 한칸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시간이 될 때 가지러 오겠다는 약속만 남긴 전 주인의 옷들, 식기구들, 책들로 발디딜 ...
12/06/2022

서울에 이사 왔을때, 우리 집 방 한 켠에는 전 세입자가 급히 나가느라 미처 빼내지 못한 짐들이 방 한칸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시간이 될 때 가지러 오겠다는 약속만 남긴 전 주인의 옷들, 식기구들, 책들로 발디딜 틈 없이 방 한 칸이 꽉 차 있었다. 나는 괜히 전 세입자의 흔적이 싫어서 그 방문을 꾹 닫아놨었다.

그리고 산이 우리집에 놀러온 날 그 방을 열어보았다. 방을 열자마자 그가 가장 먼저 꺼내가지고 나온 것은 전 주인이 미처 데려가지 못한 말라가는 스투키였다.

돌이켜보면 나도 분명 스투키를 봤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내 것' 이 아니라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그에겐 스투키가 누구의 것인가보다 생명을 살리는 일이 우선이었다. 그 마음이 그가 발리에서 돈 없는 여행자임에도 불구하고 6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해서 키운, 생명에 대한 조건없는 사랑이 아닐까 싶다.

현재, 산과 나는 지속가능성과 자기사랑이라는 가치를 세상에 퍼뜨릴 수 있는 을 만들고자하는 꿈을 가지며 서로 다른 곳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나는 종로에서 여행업계 회사원으로, 그는 여주에서 생태건축현장 목수로 일하며. 우리 나날의 발자국이 이 땅위의 생명들이 다 함께 행복하고 조화로워지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

24/05/2022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마음을 보는 눈은이를 얻고자 하는 이만 얻을 수 있으니 #싱잉볼 #루티드노마드
05/05/2022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마음을 보는 눈은
이를 얻고자 하는 이만 얻을 수 있으니

#싱잉볼 #루티드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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