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8/2022
지난 8월 20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이 준 열사 순국 115주기를 기리는 추모식과 광복 77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나도 참석하여 이준열사의 조국 사랑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었다.. 행사 개최를 보도한 연합뉴스 기사와 사진, 내가 직접 찍은 사진등을 공유한다. 연합뉴스 기사의 3번째 사진의 맨 앞줄 중앙 좌석에는 정연두대사, 왼쪽은 이기항원장, 오른쪽은 송창주 기념관장,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좌석에는 내 얼굴도 보인다. ㅎㅎㅎ
https://www.yna.co.kr/view/AKR20220821000300085...
네덜란드 헤이그서 이준 열사 순국 115주년 추모식 엄수
송고시간2022-08-21 00:27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이 준 열사 순국 115주기를 기리는 추모식과 광복 77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헤이그 이준열사기념관은 20일(현지시간) 정연두 주네덜란드 대사, 얀 반 자넨 헤이그 시장, 타카미츠 무라오카 라이덴대 명예교수, 이기항 사단법인 이준아카데미 원장,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 교민 등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치렀다고 밝혔다.
이 준 열사는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일본의 대한제국 침략을 규탄하고 일본이 강제 체결한 을사늑약이 무효임을 알리기 위해 이상설, 이위종 대표와 함께 고종 황제 특사로 파견됐다.
그러나 일본의 방해로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했고, 이에 이 열사는 '왜 대한제국은 제외하는가'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언론에 발표해 항의하는 등 연일 애통해하다가 1907년 당시 머물렀던 '드용(De Jong)호텔'에서 순국했다.
이후 사단법인 이준아카데미가 이 준 열사가 순국한 장소를 헤이그시로부터 매입해서 1995년 8월 기념관을 세웠다.
이날엔 코로나19로 미뤄진 기념관 개관 25주년 행사도 함께 치러졌다.
무라오카 교수는 축사에서 "역사를 기억하고 그로부터 교훈을 얻은 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애써야 한다"며 "이는 변명의 여지 없는 피해를 입힌 가해자들뿐 아니라 피해자들도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얀 반 자넨 헤이그 시장은 "이 준 열사는 민족 자결권과 조국 한국을 위해서 싸웠다"며 "이 준 열사가 상징하는 것은 평화와 정의 도시인 헤이그시의 역사와 밀접히 연결돼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정 대사의 윤석열 대통령 광복 경축사 대독, 용비어천가 한글해서 기증식, 한인 성악가들의 선구자 등 축가, 만세삼창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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