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맞으며 #태풍요가 #힌남노태풍
#정원요가 #요가정원
#안좌동연아찡
선방이는 꿉꿉할 때 외출하지 않아요.
3일정도는 참는데, #강제산책 하지 않으면 안머꼬 안마시고 버티죠. 태풍이 밀어 올린 습기는 한라산에서 비가 되죠. 산위에 내린 비는 계곡을 타고 백마처럼 달려옵니다.
미로객잔은 태양광 패널을 밧줄로 묶고 모든 문과 창문을 닫습니다. 길게 자란 나무가지를 전정하고 묘목을 지주대에 고정합니다. 정원가구를 뒤집어 놓고 실내로 들여 놓습니다.
이정도 바람은 늘 부는 제주입니다만 안좌동은 분지라서 그나마 괜찮은 편입니다. 해안가 주민들, 부디 무사하시기 바라고 남부지방 주민들도 안전하시기 바랍니다.
#정원요가 #요가정원 #동물의왕국 #왕국요가
#월요일아침 #미로객잔_정원 #미로객잔_짐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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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객잔의 고양이와 개들은 손님들한테 다정한 편입니다.
하지만 다정하기 위해서 다정한 건 아닙니다.
그저 다정하고 싶을 때만 다정합니다.
다 각자의 사생활이 있습니다 : )
전 그런 제 고양이와 개들의 의사를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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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깨어나는 시간,
미로객잔에서 가장 시끄러운 한때 입니다.
한두 녀석이 기상을 알리면
다른 녀석들도 질세라 가세를 합니다.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십분 정도 지저귀다 또 갑자기 조용해집니다.
그렇게 미로객잔의 아침은 찾아옵니다.
#안좌동연아찡
산책에서 방금 돌아왔지만
또 나가고 싶은 멍뭉이